철근은 콘크리트 안에 묻어서 콘크리트를 보강하기 위해 쓰이는 건축 및 토목용의 자재로 주택, 아파트, 도로, 항만, 공공시설물 등의 건설에 널리 사용되는 철강재이다. 철근은 흔히 일반 철근과 고장력 철근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규격 표시방법은 지름이 10㎜일 경우 D10으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철근의 지름은 10, 13, 16, 19, 22, 25, 29, 32, 36, 38㎜ 등이고 길이는 9m가 표준이다. 또한 철근은 표면의 요철에 의해 콘크리트와 철근의 부착성을 높이고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생기는 것을 분산시켜 건축물의 강도를 높게 하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이 철근은 콘크리트와 떨어질 수 없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다. 철근 콘크리트의 역사는 1850년 프랑스인 랑보가 철망을 넣은 콘크리트판을 개발함으로써 시작돼 1867년 프랑스 정원사가 철선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화분으로 특허를 따내 기초를 확립했다. 그 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활발한 연구가 시작돼 교량, 공장건물 등을 콘크리트 구조로 건설하면서 널리 보급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현대에는 건축 및 토목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자재가 됐다. 우리 나라에서는 산업 근대화와 맥락을 같이 하면서 철근에 대한 기술 및 보급이 이루어져 왔다. 지난 87년 완공된 서울에서 대전까지 총 연장 146㎞의 중부고속도로 건설당시 약 9만 7000여 톤의 철근이 사용됐으며 2001년 완공한 총 353㎞인 서해안고속도로 건설에는 약 67만톤의 철근이 소요되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지을 때에도 철근이 많이 소요되는데 20평 아파트 1가구를 짓는 데에는 약 12 톤의 철근이 소요된다. 한편 공공 공사 분야별로는 도로건설에 약 50%, 주택건설에 25% 등 대부분이 사용되고 나머지는 철도, 지하철 건설 등에 소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