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음료수 캔이나 통조림 캔을 접하게 된다. 현재 이러한 음식물을 담는 용기는 대부분 주석도금강판으로 만든다. 이렇게 주석으로 만든 관 내부에는 라카라는 물질을 한 번 덧씌워 안전을 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주석도금강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라미네이트강판을 이용한 제품이 90년대 초반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소재들이 내·외면에 열경화성 수지인 에폭시 페놀계 도료와 잉크를 각각 사용하는데 반해 라미네이트강판은 인체에 무해하고 내용물 보존성이 우수한 PET 필름을 사용한다. 라미네이트 강판은 PET 필름의 융점보다 일정 수준 높은 온도로 가열된 소지 강판의 양면에 PET 필름을 라미네이트 롤로 접착시킨 후 급랭 또는 후가열 공정을 거쳐 냉각한다. 강판에 접착되는 필름면은 무정형으로 되면서 금속판에 접착되고, 외면은 원래의 결정형으로 남게 돼 내용물 보존성을 향상시킨다. 라미네이트강판은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존 2피스관보다 가볍고, 유기물의 용출이 극히 적어 맛과 향기의 보존성이 우수하다. 또한 화이트 필름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인쇄가 가능하고, 내식성이 우수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라미네이트강판은 음료관, 식품관, 참치관 등 음식물을 담는 용기나 화학약품관, 오일관 등 기타 잡관류, 건자재, 전자부품용으로 사용한다.